문쌤토익 후기

[토익 최은정님께서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bcmwinner/8235에서 작성해 주신 수강후기 입니다^0^]

최대한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TMI 주의) 

안녕하세요! 올해 2월 문쌤토익 방학특강 중급반 수강했던 학생입니다. 진작 수강후기 남겼어야 했는데 졸업준비하느라 바빠서 이제서야 들어와보네요ㅠㅠ
일단 이 수강후기를 읽고계신 분들은 강의를 듣기 전 제 기초실력이 어느정도였는지 그게 가장 궁금하실 것 같아요. 원래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고등학생 때 모의고사 보면 늘 3-4등급, 스무살 때 학교에서 본 모의토익에서는 390점 맞았던 말 그대로 영어 못하고 극혐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래도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항상 있었기 때문에 작년 약 8개월간 큰맘 먹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는데 (가기 전에 부천민병철어학원에서 두 달간 영어회화 수업을 듣고 갔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예전에 작성했던 후기 남깁니다. https://dmswjd0745.blog.me/221250594059) 

현실은 일하기 바빠서 영어 공부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애매한 상태로 귀국하니 현실은 취준생이고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려면 토익 900점 이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마음은 급하고 리딩은 까막눈 수준이고.. 막막했지만 일단 학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 선생님도 900점은 생각보다 어려울거라고 하셨지만 저는 무조건 점수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그냥 했습니다ㅋㅋㅋ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정기토익 본 적도 없고, 신토익 문제유형도 모르는 백지상태라 그냥 선생님만 믿고 공부했는데요. 먼저 어휘는 공부한지 정말 오래돼서 단어장을 따로 사야하나 생각했었는데 선생님이 수업때마다 토익 필수어휘부터 명사, 형용사, 숙어 등등 유형별로 단어 프린트를 주시거든요

그게 전부 필요한 단어, 빈출단어들이라 전 그것만 외워도 충분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PART5,6 문제도 같이 주셔서 매일 꾸준히 숙제 풀어오고 다음 수업때 선생님 설명듣고 하니까 PART5&6은 따로 시간 투자할 필요없이 저절로 공부가 됐어요

처음에는 15문제중에 반도 못 맞고 이랬는데 마지막에는 많이 틀려봐야 2-3개 틀리는 정도? (물론 문제 풀면서 계속 모르거나 헷갈리는 단어들은 따로 정리해두고 계속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PART7은 모든 분들이 가장 고통받는 파트일 것 같은데 문제 풀때 포인트 찾는 방법이나, 연계문제 푸는 스킬 알려주셨던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혼자 붙잡고 있었으면 시간이 두세 배는 걸렸을 것 같아요 ㅠㅠ

PART7은 스킬을 익힌만큼 혼자서 시간 투자하고 많이 풀어보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긴 해요! 리스닝도 호주에서 듣던 생활영어하고는 완전 딴판이라 바닥부터 시작했어요. 일단 학원에서 선정한 교재가 저랑 정말 잘 맞았던 것 같구요. 하루에 최소 2-3시간씩 시간 투자하고 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꼼꼼하게 다 풀었어요

어느정도 귀가 트이고 나서도 PART3,4에서 너무 많이 틀려서 진짜 스트레스 받았는데 선생님이 그거는 눈으로 문제랑 보기를 빨리 읽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조언해주셔서 빨리읽는 연습을 했더니 그때부터는 확실히 오답률이 줄어들더라구요. 그렇게 공부하고 본 첫토익에서 805점을 받았어요.

목표점수를 한 번에 달성한 건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점수였고, 복학때문에 한동안 공부를 못하다가, 5-6월에 선생님이 주셨던 프린트 다시 복습하고 공부량 늘려서 본 두 번째 토익에서 드디어 900점 넘겼네요!

수업 자체도 정말 좋았지만 저는 특히 선생님께 감사했던게 멘탈이 약한 편이라 공부가 안 되거나 많이 틀리는 날이면 자신감도 떨어지고 의지도 약해지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수업 빠지거나 숙제 안해간 적도 많아요 ㅠㅠㅋㅋㅋㅋ
그런데도 빠지는날이면 항상 숙제랑 진도나간 것 카톡으로 보내주시고 항상 할 수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시고 강의실 일찍 도착하면 뭐 어려운 거 없냐고 먼저 물어봐주시고 개인적으로 챙겨주셨던게 누군가에겐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저에겐 정말 정말 큰 힘이 됐어요

너무너무 하기 싫은데도 좋은점수 받아와서 선생님한테 보답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한 날이 참 많았고 지금까지도 대형 학원에 갔으면 이렇게까지 신경써주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강의력, 수업 퀄리티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데 집이 가까워서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ㅎㅎ

워홀간다고 영어회화 알아보면서 처음 알게 된 학원인데 이렇게 인연이 이어져서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원하는 결과도 얻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요즘은 수영쌤이랑 오픽중인데 오며가며 쌤 마주칠때마다 넘 반갑네요ㅋㅋㅋㅋ 부족한 후기지만 학원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문쌤 항상 감사합니다!  ♥